KBS예능국 "'1박2일' 후속, 제목 그대로 살릴 것"

문완식 기자  |  2012.01.31 12:04


'1박2일' 후속은 그대로 '1박2일'?

오는 3월 첫 방송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후속프로그램은 현재 '1박2일' 제목 그대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S 예능국 고위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에 "'1박2일' 후속은 '1박2일'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을 것"이라며 "단지 시즌2냐 또 다른 부제가 붙냐의 차이만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박2일' 후속이 전혀 새로운 차원의 프로그램이 아니고, 지금의 '1박2일'과 똑같은 여행콘셉트의 로드버라이어티로서 굳이 '1박2일-시즌2'같은 제목을 붙일 필요는 없다는 게 예능국의 판단"이라며 "정통성 계승 차원에서 현 제목과 동일하게 가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박2일'은 2월에 종영키로 한 것은 강호동씨가 하차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했던 것"이라며 "이후 강호동씨가 세금문제와 관련 잠정은퇴를 하면서 프로그램에서 빠졌기 때문에 종영을 결정했던 때와는 또 다른 차원으로 후속프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굳이 인기예능의 제목에 변동을 줘 단절을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며 "현재 유행하는 예능프로 시즌제가 정확한 의미의 시즌도 아닌 만큼 굳이 그런 것을 따를 필요는 없다는 게 예능국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3월에 시작하는 '1박2일'은 전혀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닌 지금의 '1박2일'에서 일부 멤버가 교체된 성격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1박2일' 후속프로그램은 오는 3월 4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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