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3월 첫 월드투어.."레이디가가 연출가 가세"

윤성열 기자  |  2012.02.07 10:27


남성 아이돌그룹 빅뱅이 월드투어 'BIGBANG ALIVE TOUR 2012'를 개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비롯하여 북미, 남미, 유럽까지 전 세계 16개국 25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빅뱅의 첫 월드투어 'ALIVE TOUR 2012'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라이브 네이션과 함께 개최한다. 라이브 네이션은 마돈나, 유투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의 공연 회사.

최근 미국 및 유럽 1~2 지역 프로모션 대행으로 K팝 가수들의 공연을 도와준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공동 투자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연출 팀이 구성되어 함께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가수로서는 빅뱅이 처음이다.

라이브 네이션 인터내셔널의 사장인 앨런 리지웨이는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을 전 세계 K팝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일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은 우리가 설립한 한국 지사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며, K팝 열풍이 확장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위해 세계적인 연출가 로리앤 깁슨이 월드투어 총감독으로 합류했다. 그는 연출, 안무, 배우 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최근 월드투어인 레이디 가가의 'The Monster Ball Tour'의 총감독으로 활동했다.

레이디가가의 'Poker Face', 'Judas', 'Telephone' 등의 안무가 그의 손을 거쳐 탄생되었으며,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비욘세, 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도 작업했다.

이와 함께 마돈나, 폴 매카트니 등과 함께 작업해 온 무대/조명 디자이너 리로이 베넷을 비롯해 에미넴, 린킨파크 등의 콘서트 사운드를 담당했던 케네스 반 드루텐, 비주얼 콘텐츠 프로듀서팀인 파서블 프로덕션이 가세해 힘을 실을 예정이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고의 연출팀과 모든 면에서 최고의 콘서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며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시작될 이번 월드투어는 한층 성숙한 빅뱅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오는 2월 29일 미니 5집 'Alive'로 10개월 여 만에 국내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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