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티아라 유럽 첫 진출..셔플댄스로 사로잡겠다"

"아이돌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공연을 하러 왔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국내 아이돌 그룹 티아라 멤버 소연의 말이다. 소연은 8일(현지시간) 오후 5시 50분 프랑스 파리 베씨 스타디움에서 K팝 페스티발 KBS 2TV '뮤직뱅크 인 파리' 공연에 앞서 진행된 현지 언론 및 국내 언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소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뮤직뱅크 인 파리' 무대에 선다. 티아라의 유럽 무대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리 공연은 처음인데 시차 적응에 대한 불편보다는 들뜬 마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 문화의 힘을 알리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미지 구축보다는 열심히 하려는 자세로 왔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소연의 이 말은 프랑스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답. 현지의 한 기자는 "시차가 8시간인데 이 곳까지 와서 공연을 하는게 힘들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소연의 이 같은 당찬 대답에 현지 기자들 역시 큰 호응을 보냈다.

이날 기자회견은 현지내 K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프랑스 지상파 TF1, 유료 방송 채널 카날 플뤼(Canal+),지상파 프랑스 2(France 2), 매거진 Paris match, 라디오 프랑스(Radio France) 등 현지 유력 언론 54매체 취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키스 멤버 케빈, 소녀시대 티파니, 티아라 멤버 소연, 포미닛멤버 지현, 비스트 멤버 기광, 2PM멤버 준호, 샤이니 멤버 종현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인규 KBS 사장은 "KBS 월드 채널을 통해 세계로 방송되는 '뮤직뱅크'는 K팝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K팝이 프랑스를 넘어서 유럽 전역에 K팝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진국 국장은 이 자리에서 "'뮤직뱅크'는 이번 파리를 비롯해 아시아 상하이 도쿄 LA 상파울로 등의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연은 기자회견이후 스타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회견장에서 못다한 이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연은 "티아라는 일본에 먼저 진출을 했고 유럽 무대는 처음이라 이번 무대를 위해 준비를 굉장히 많이했다"면서 "먼저 유럽에 진출한 아이돌그룹 동료나 선배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우리도 부족하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기회가 생겨서 좋다. 선후배님들과 함께 왔다는 점에서 기쁘다.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목적이다. 티아라는 셔플댄스를 한다. 유럽 팬분들도 셔플댄스를 좋아하신다"면서 "자부심을 갖고 온 만큼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뮤직뱅크 인 파리' 무대에는 소녀시대, 샤이니, 2PM, 비스트, 포미닛, 유키스, 씨스타, 티아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그룹 총 50명이 출연한다.

방송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5분부터 1부와 2부 각각 80분씩 총 16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