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조민수, 김기덕감독 '피에타'서 母子 조우

'비몽' 이후 4년만의 작품..18번째 김기덕영화

전형화 기자  |  2012.02.10 12:13
이정진 조민수(좌측부터)ⓒ홍봉진 기자

배우 이정진과 조민수가 한국영화 풍운아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에 출연한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18번째 영화 '피에타'(가제) 촬영에 조만간 돌입한다.

'피에타'는 악랄한 수금업자가 어느 날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람이 나타나면서 변화하려 하지만 그 어머니가 커다란 비밀이 숨겨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정진과 조민수가 모자로 호흡을 맞춘다.

'원더풀 라디오'에서 로맨틱코미디를 선보인 이정진은 김기덕 감독 영화에 첫 출연,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피에타'는 국내배급사 NEW가 배급을 맡아 정식으로 국내 관객에 선을 보인다. 김기덕 감독 영화가 국내에서 정식 개봉하는 것은 2008년 '비몽' 이후 4년만이다. 지난해 칸에서 선보인 '아리랑'과 그 후 연출한 '아멘'은 국내 영화제에서 상영됐을 뿐 정식으로 개봉하지는 않았다.

김기덕 감독은 '비몽' 이후 제작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가 배급사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였으며, '영화는 영화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과 결별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한동안 침잠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3년만에 침묵을 깨고 내놓은 '아리랑'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면서 화려하게 귀환했다. 이후 내놓은 '아멘'이 산세바스찬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덕 감독이 과거 못지않은 순발력으로 내놓는 '피에타'도 국제영화제에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덕 감독측은 9일 개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피에타' 제작 사실을 공표했다. 5월 열리는 칸국제영화제를 향한 포석이기도 하다.

김기덕 감독은 오는 15일부터 '피에타' 첫 촬영에 들어가 3월 크랭크업할 계획이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가 과연 어떤 얼굴을 할지, 영화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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