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엘리자벳' 첫 공연 관계자 호평속 성황

이경호 기자  |  2012.02.13 13:50
'엘리자벳' 김준수

JYJ의 멤버 김준수가 뮤지컬 '엘리자벳'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3일 오후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준수가 '엘리자벳' 첫 공연을 관계자들 호평으로 마쳤다.

김준수가 출연한 '엘리자벳'은 1992년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돼 20년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극중 그는 죽음 역을 맡아 자유를 갈망하던 엘리자벳과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역을 맡았다.

이날 공연에서 김준수는 매력적인 시스루 룩으로 등장해 눈빛과 동작만으로 무대를 압도 했다. '마지막 춤',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의 곡을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훌륭히 소화해 죽음의 어둡고 몽환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끌어냈다.

김문정 음악 감독은 "김준수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죽음의 캐릭터를 더욱 신비스럽고 섹시하게 표현했다"며 "이제는 상대역과 호흡하고 관객을 밀고 당길 줄 아는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 거듭 난 것 같다. 첫 공연에서 그런 훌륭한 연기를 보이다니 그는 정말이지 천재다"고 호평했다.

또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때로는 무섭고, 때로는 어둡기도 하고 또 맹수처럼 엘리자벳의 주변을 맴돌며 다양한 카리스마로 공연을 끌어 나갔다. 김준수의 공연은 너무나 완벽했고, 만족스러웠다"고 평했다.

더불어 김준수는 공연을 마친 후 "최고의 스태프,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하는 공연이다. 이 안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나 자신도 죽음과 운명적 사랑에 빠졌다. 앞으로 많은 관객들이 달콤한 죽음과 함께 삶과 행복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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