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JQT, 이지훈 소속사와 계약.."美진출 무산"

박영웅 기자  |  2012.02.20 11:09
걸그룹 제이큐티와 음반 제작자 멜빈브라운 <사진제공=GP엔터테인먼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던 4인조 걸 그룹 JQT(제이큐티)가 전격 해체됐다.

지난해부터 레이디가가, 에이콘, 티페인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 멜빈 브라운의 지도하에 미국 진출을 준비해 온 JQT는 지난해 12월 소속사 G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체됐다.

JQT 측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에 "JQT 멤버들과 계약이 만료됐고, 멤버들이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미국 진출과 관련해서는 조율 중이지만 희박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정원관이 발굴한 아이써틴 멤버로 활동한 민정 가진 지은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민선은 2009년 JQT로 데뷔했다. 이후 민선 대신 진경이 합류했지만 JQT는 3년 만에 활동을 접게 됐다.

민정 가진 지은은 해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 새로운 걸그룹으로 활동에 나선다.

세 사람은 가수 겸 배우 이지훈 소속사인 은총에벤에셀과 계약을 맺고 5인조 신인 여성그룹 에스더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JQT의 미국 활동도 불투명하게 됐다.

JQT 전 소속사 G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해 5월 멜빈 브라운과 손잡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멜빈 브라운은 레이디가가, 에이콘, 티페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키워낸 제작자로, 비틀즈 스눕 독 비치보이스 등의 앨범을 유통한 세계적인 레코드 회사 캐피탈레코드와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었다.

JQT 측은 "JQT 해체로 인해 미국 진출이 일단 불투명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미국 측과 협의해 JQT가 하지 못했던 미국 진출을 꼭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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