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23살 연하 아내, 낙태위기에 축복 못 받아"

이경호 기자  |  2012.02.22 14:25
ⓒ사진제공=SBS


가수 이주노가 아내 박미리 씨와의 가슴 아픈 결혼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22일 SBS에 따르면 23일 방송될 '스타 부부쇼 자기야'의 최근 녹화에서 이주노가 동거와 결혼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이주노는 녹화에서 아내와의 동거사실을 부모님께 숨기던 과정의 고통, 낙태의 위기, 친정어머니의 축복을 받지 못한 출산과정까지의 어려운 상황을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책 읽고 있는 아내를 처음 보고 걸 그룹 멤버로 캐스팅하고 싶어 말을 걸었다. 그러나 거절당했고, 이상하게 끌려 그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새벽까지 기다려 집까지 데려다주는 개인 기사 노릇을 했다"고 아내와 만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23살 연하이자 당시 22살인 아내와 장인 장모 몰래 만난 지 두 달 만에 동거를 시작하고, 동거 50일 만에 임신하게 됐다"고 어렵게 밝혔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이주노는 아내에게 청혼 반지를 건네며 뒤늦은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영상으로 처음으로 장모와 상견례 했고, 이를 지켜본 아내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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