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이번엔 영상사과.."태국분들께 사죄"

길혜성 기자  |  2012.02.23 19:03
블락비 <유튜브 캡처>


7인 아이돌그룹 블락비가 이번에는 영상을 통해 최근 벌어진 태국 인터뷰 논란에 관해 사죄 했다.

블락비는 23일 유튜브에 올린 약 1분30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또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영상에서 블락비 멤버들은 먼저 90도로 인사를 하며 자신들이 잘못했음을 인정했다.

이어 이번 논란 발생 후 반성과 책임의 의미로 삭발한 리더 지코는 멤버들을 대표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블락비 입니다"라며 "저희가 태국에 가서 있던 일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지코는 "저희 행동들이 태국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 못했다는 부분이 정말 부끄럽고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저희가 그 당시 현장 분위기 파악하지 못하고 너무 이기적 같아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희의 어리석은 행동이 상처를 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지코의 말들은 한국어, 태국어, 영어 자막으로도 동시에 처리됐다.

특히 지코의 사과 멘트 내내, 지코를 포함한 피오 유권 비범 태일 박경 재효 등 모든 멤버들은 눈을 향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블락비 멤버들은 지난 20일 새벽에도 팬카페에 각기 글을 남기고, 태국 홍수 피해 관련 발언 및 인터뷰 태도 등에 대해 사죄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블락비는 최근 태국 인터넷 매체 RYT9에서 제작한 '새 아티스트-블락비 인 타일랜드(New Artist-Block B in Thailand)'의 영상 인터뷰에서 태국 홍수 피해에 장난스럽게 말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영상에서 블락비는 "금전적인 보상으로 마음이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가진 게 돈밖에 없거든요. 7000원 정도?"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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