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이 말하는 소속사 선배 이적·김동률은?

박영웅 기자  |  2012.02.27 12:01
존박 <사진제공=뮤직팜>


가수 존박이 소속사 선배 뮤지션 이적과 김동률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존박은 지난 22일 데뷔 앨범 '노크'를 발매하고 정식 가수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중저음 보이스가 매력적인 존박은 특유의 개성을 살린 새 음반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엠넷 '슈퍼스타K2'를 마치고 적잖은 시간을 들여 이번 음반을 준비했다. 이번 첫 음반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하고 1년이란 준비 기간 끝에 정성스레 내놓은 첫 앨범이다.

존박이 온전히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 데에는 소속사 뮤직팜 뮤지션인 이적과 김동률의 도움이 컸다. 타 가수의 앨범에 잘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김동률은 존박에 무려 3곡을 선사했다. 그리고 존박의 프로듀서이자 인생의 멘토로서 든든한 형 역할도 해줬다.

그래서인지 김동률 특유의 감성과 음악인으로서의 자세가 존박에게 엿보인다. 하지만 존박은 분명한 '김동률표' 음악들을 자신의 중저음과 가성을 덧칠해 개성을 입혔다.

"김동률 선배는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배울 게 많은 훌륭한 형이에요. 음악을 대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진정성 있는 음악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존박 <사진제공=뮤직팜>


존박은 이적과 김동률을 두고 감성이 풍부한 스폐셜리스트라고 평했다. 그는 "김동률 선배는 음악적으로 완벽주의자지만 실제 성격도 꼼꼼한 편이다. 그리고 자기관리가 훌륭해 배울 점이 많다. 뮤지션 선배 이전에 형으로서 충분한 조언을 해주었다. 자신에 솔직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존박은 이적에 대해서는 '섬세한 뮤지션'이라고 전했다. 존박은 "이적 선배는 느낌을 중시하시는 편이다. 록 스타일의 감성에 꼼꼼하게 하나하나 체크하시는 면에서 섬세함을 느낀다. 남자답고 감성 풍부하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적 역시 김동률과 마찬가지로 존박에 자작곡을 전했다.

하지만 존박은 첫 미니앨범의 구성상 분위기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아쉽지만 이적의 곡은 다음에 수록하기로 했다.

존박은 그간 스스로 보고 듣고 배운 많은 감정을 첫 앨범에 쏟았다. 그리고 1년 전 참신함이 남긴 첫 인상은 어느새 성숙한 음악인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정성스레 만든 새 음악은 뮤지션 존박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했다.

존 박의 첫 음반에는 타이틀 곡 '폴링(Falling)'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폴링'은 존 박이 가사를 쓰고 영국 밴드 '마마스 건'의 보컬이자 작곡가인 앤디 플래츠가 작곡한 서정적인 발라드다. 이외에도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브릿팝과 R&B, 보사노바의 요소를 더해 전반적으로 밝고 가벼운 느낌을 줬다. 짙은 색이 더해진 음반에는 묵직한 기운이 깊게 배치돼 진정성을 더했다.

한편 존박은 23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 다운'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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