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싱가포르 공연 성황..월드투어 성공행보

박영웅 기자  |  2012.03.05 10:32
비스트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비스트가 서울, 베를린, 상하이에 이어 싱가포르 팬들을 매료시켰다.

비스트는 지난 3일 싱가포르의 엑스포 맥스 파빌리온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뷰티풀 쇼'의 네 번째 공연인 '뷰티풀 쇼 인 싱가포르'를 성황리에 마쳤다.

비스트는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공연에서 '숨' '쇼크' '뷰티풀' '픽션' 등 히트곡은 물론 솔로 무대까지 총 24곡을 열창하며 싱가포트 5500여 명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아시아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아침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또 공연 전 열린 기자회견에는 싱가포르 현지 매체의 열띤 취재경쟁도 펼쳐졌다.

앞서 싱가포르의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세계가 비스트를 기다린다'는 제목의 특별 기사를 통해 비스트의 '뷰티풀쇼 인 싱가포르'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비스트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이날 공연에는 싱가포르 현지의 팬들 뿐만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온 팬들이 대거 몰려 비스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장을 찾은 싱가포르의 한 음악방송국 관계자는 "비스트가 데뷔 초에 싱가포르에 왔을 때부터 이들의 에너지에 매료됐다. 이번 공연으로 다시 경쟁력이 검증된 비스트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스트의 리더 윤두준은 "싱가포르를 여러 번 왔지만, 매번 짧은 만남이어서 아쉬웠다. 오늘 드디어 첫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 기쁘다. 뜨거운 날씨만큼 최고의 열기로 가득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비스트는 현재까지 4개국의 3만 6천여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월드투어 '뷰티풀 쇼'의 열기를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비스트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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