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씨리얼 "선정성없는 모범 걸그룹 될래요"(인터뷰)

박영웅 기자  |  2012.03.08 16:09
씨리얼 ⓒ안은나 인턴기자


5인 걸 그룹 씨리얼이 상큼 발랄한 교복을 입고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씨리얼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엠넷 '엠카운트다운' 사전 무대에서 미니 2집 '러브 다이어리' 타이틀곡 '조마조마'의 첫 무대를 공개하고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이날 씨리얼은 노란색 교복 느낌의 화사한 무대 의상을 입고 색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신곡 '조마조마'가 컨트리 댄스곡인 만큼 발랄하면서도 단정한 걸 그룹의 무대를 연출했다.

씨리얼은 평균 나이 17세인 소녀그룹답게 자신들이 꿈꾸는 사랑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표현한 스타일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옮겼다. 멤버들 대다수가 고등학생인 만큼 풋풋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리더 케미(19·본명 김용원)는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었는데 아직은 실감이 안된다"며 "특히 교복 분위기의 의상을 입고 소녀풍 노래를 하게 돼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소녀다운 매력을 무대에서 마음껏 할 수 있게 돼 기분 좋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씨리얼 ⓒ안은나 인턴기자


에피는 "주변 분들도 많은 응원을 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에는 반듯한 학생 콘셉트인 만큼 저희끼리도 캐릭터를 만들었다. 공주 학생부터, 예쁜 모범생, 막내, 여성스러운 멤버까지 다양한 소녀들이 오빠들에 전하는 러브 스토리에 큰 관심 보내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씨리얼 신곡 '조마 조마'는 순정 소녀표 감성 스타일을 위해 철저하게 기획, 제작된 곡으로 아이유의 '마쉬멜로우'와 일본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 AKB48의 타이틀곡 작곡가로 유명한 PJ와 아이유의 'Boo'와 카라, SS501의 정규 앨범을 작업한 작곡가 한상원의 공동 작곡 작품이다.

케미는 "일단 저희 나이에 잘 맞는 무대인 것 같아 기분 좋다"며 "무대 위에서도 저희가 즐겁다. 늘 화기애애하고 연습할 때도 즐거운 분위기에서 한다. 물론 긴장은 되지만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씨리얼은 섹시한 무대를 선보이는 대부분의 걸 그룹과는 달리 이번에 모범적인 느낌으로 분위기를 맞췄다. 레니는 "예의바른 콘셉트로 삼촌 팬들에 다가가고 싶다. 그동안 중, 고등학생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이번 활동하면서 점점 삼촌 팬들도 관심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씨리얼 ⓒ안은나 인턴기자


씨리얼은 신곡에서 '탭 댄스'와 함께 손가락을 교차해 귀여움을 더한 일명 '조마조마 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멤버들은 지난 5개월간 감각적인 탭 댄스 군무를 연습하며 새로운 변신을 준비해 왔다.

한편 씨리얼은 케미(김용원·19), 레디(이다희·18), 에피(이지훈·18), 앤제이(조여운·17), 레니(이유진·16)로 이뤄진 씨리얼은 유명 작사가 겸 음악 프로듀서인 최갑원 대표가 지난해 9월 선보인 걸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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