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픽션' 150만 돌파, '화차' 돌풍속 뒷심

이경호 기자  |  2012.03.13 11:16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영화 '러브픽션'이 '화차'의 돌풍에 뒷심으로 150만 고지를 넘었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러브픽션'은 누적관객 150만 1493명을 기록했다.

'러브픽션'은 지난 2월29일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개봉 8일 만에 손익분기점(7일, 배급사 기준)을 넘겼다.

특히 하정우가 지난 2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흥행 돌풍을 일으켜 이번 작품 역시 흥행을 예감케 했다. 그러나 '러브픽션'은 지난 8일 개봉한 '화차'의 등장으로 개봉 9일만에 관객몰이가 주춤했다.

'화차'의 강세 속에 '러브픽션은 지난 2월29일 개봉 이후 13일여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당일 주간 관객몰이와 비교하면 더딘 상태다. 여기에 '가비'와 '건축학 개론'이 오는 15일과 22일 개봉돼 관객동원이 꾸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그러나 '러브픽션'은 '화차'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달 안으로 200만 돌파도 넘보고 있다.

'러브픽션'이 연애에 임하는 남녀의 적나라한 시각 차이, 현실적인 캐릭터가 쏟아내는 촌철살인 대사들에 관객들의 공감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꾸준한 관객동원에 기대를 모은다.

'러브픽션'은 뮤즈를 갈구하던 찌질남 소설가가 남자가 완벽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시작하고, 또 환상이 깨지며 갈등에 빠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한편 지난 12일 박스오피스 7만 7243명을 불러모은 '화차'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이 2만 4925명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러브픽션'이 2만 3238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디스 민즈 워'가 1만 7020명으로, 5위는 1만 2056명을 불러모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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