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유리 "가수와 배우로서 내모습 다르다"

최보란 기자  |  2012.03.14 15:58
유리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연기에 첫 도전한 소녀시대 유리가 가수와 배우로서 스스로 느낀 차이점을 밝혔다.

유리는 14일 오후 2시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서 "가수인 저와 연가지인 저는 많이 다른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수는 짧은 시간 무대에서 에너지를 발산해야 한다면 연기는 긴 호흡으로 매 장면에 몰입해야 한다. 최대한 매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애 쓰고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어떤 설정을 하려고 하기보다 내 안에 정말 최안나 같은 모습은 뭘까 생각을 많이 했다. 저를 관찰하려고 노력을 했다"라며 첫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이다 보니까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감독님과 계속 미팅을 가지면서 제 안에 있는 안나를 많이 끌어낼 수 있도록 감정을 이끌어 줬다"라고 말했다.

'패션왕'은 패션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한 한 청년의 패션업계 성공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오랜 준비기간 끝에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장미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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