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버지와 딸'→'맛있는 인생'으로 제목 변경

최보란 기자  |  2012.03.16 15:39


SBS 새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연출 운군일)이 제목을 확정하고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일이 오면'후속으로 오는 4월28일부터 방송될 '맛있는 인생'은 형사출신인 한식당 주방장인 아버지가 네 딸을 향한 두텁고 깊은 사랑을 전하는 휴머니즘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두려움 없는 사랑', '황금신부'를 연출한 운군일PD와 '다함께 차차차'를 집필한 김정은 작가의 새 작품이다. 박근형, 김자옥, 임채무, 예지원, 윤정희, 최원영, 유연석, 류현경, 정준, 윤다인, 박윤재, 걸스데이 혜리 등이 출연한다.

당초 '아버지와 딸'로 알려졌던 이 작품은 최근 제목을 '맛있는 인생'으로 확정한 뒤 더욱 심기일전해 촬영준비에 임하고 있다.

연출자 운군일PD는 16일 SBS를 통해 "드라마는 주 무대인 한식당을 배경으로 한식 세계화도 담아내고, 무엇보다 우리 인생의 가치존중도 그려낼 예정"이라며 "이처럼 한식의 맛과 인생의 맛을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제목을 찾다가 '맛있는 인생'으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초 진행된 대본연습 직후 운군일PD와 김정은 작가, 그리고 연기자와 스태프들, 제작관계자들은 모두모여 수 백 여개의 드라마 제목을 놓고서 새벽 3시까지 난상토론을 벌이며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극중 부주방장인 안석환을 비롯해 주방멤버인 박윤재와 이윤희, 최권, 김민국은 19일 숙명여대 한국전통요리원에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게되고, 이중 박윤재는 현재 일산의 한 체육관에서 무술을 배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연출 이우람PD는 "첫촬영을 앞두고 전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준비하고 있다"라며 "운감독님 말씀대로 진정한 인생과 한식맛의 향연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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