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도훈 "인도네시아서 亞스타 키우겠다"

박영웅 기자  |  2012.03.16 16:35
작곡가 김도훈 ⓒ이동훈 기자


가요계 히트작곡가 김도훈이 'K팝스타 양성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씨엔블루 지나 2AM 등의 히트곡을 만든 김도훈 작곡가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방영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갤럭시 슈퍼스타'의 심사위원과 우승자들의 트레이닝을 맡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알렸다.

김도훈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이태원 크라운호텔에서 '갤럭시 슈퍼스타' 결선 진출자 11명을 소개함과 동시에 아티스트 인큐베이팅회사 레인보우브릿지에서의 향후 트레이닝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도훈은 "처음 인도네시아에 가기 전에는 한류가 붐이고 한국인들이 아시아에서 음악을 제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이미 잘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와의 문화교류를 통해 아시아 최고 스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도전자들에 부족한 것들을 가르치기 보다는 한국의 문화를 가르치고 싶다. 한국의 세련된 분위기를 가르쳐주고 한국의 문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프로그램 제작사 YS미디어의 윤재권PD 역시 "인도네시아는 케이팝 열풍이 뒤늦게 불었지만 영향력은 막강하다. 한류가 뿌리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오디션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두 나라의 문화교류로 막강한 아시아 스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갤럭시 슈퍼스타'는 삼성과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국 인도시아르, 한국 관광공사,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회사 레인보우 브릿지와 작곡가 김도훈 등이 협조해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자카르타를 비롯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5개 도시 오디션을 거쳐 최종 결선에 도전할 11명을 선정했다.

도전자들은 이후 한국에서 본격적인 최종경합을 펼친다. 최종 우승자는 김도훈 작곡가가 소속된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의 K-팝 스타 양성 시스템으로 6개월간 트레이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김도훈과 이상호, 황성진, 김진우 작곡가와 현지 스타들이 트레이닝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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