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신의'로 컴백 확정.."신인 때보다 떨린다"

윤상근 기자  |  2012.04.03 13:40
김희선 ⓒ사진=유동일 기자 eddie@

김희선이 드라마를 통한 6년만의 안방복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3일 김희선이 오는 8월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신의'(가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공식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희선 측이 지난 2일 제작사와의 출연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김희선의 드라마 컴백은 지난 2006년 SBS '스마일 어게인' 이후 6년만이다.

그간 결혼과 출산 등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김희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극에 처음 도전한다. 그동안 몇 편의 사극 영화에 출연했고 여고생 때 KBS 추석 특집극 '춘향전'에 출연한 이후 사극 드라마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줄 이 퓨전사극으로 김희선이 맡은 배역은 엉뚱발랄한 스타일의 성형외과 의사 은수다.

김희선은 "대본을 읽으면서 스토리 구조가 너무 탄탄하고 여주인공 은수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며 "6년 만에 돌아오니 신인 때보다 더 떨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보다 제작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감독의 역량을 믿고 기다리며 그 분들에 대한 신의를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과거 SBS '미스터 Q', '토마토', MBC '슬픈 연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오랜만에 만났는데 변함없는 미모에 깜짝 놀랐다"며 "극 중 캐릭터가 너무 잘 맞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신의'는 '유령' 후속으로 8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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