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티아라·AS..9인 걸그룹 전성시대 도래 '왜?'

박영웅 기자  |  2012.04.06 13:41
(위부터)소녀시대, 애프터스쿨, 티아라. ⓒ사진=스타뉴스


아이돌 가요계에 '9인조 걸그룹' 전성시대가 열렸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6일 "현재 7인조로 활동 중인 티아라가 2명의 새 멤버를 영입해 9인조로 팀 체제를 바꾼다"며 "올 7월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티아라가 9인 체제로 팀을 재편한 가운데 대형 걸그룹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입학과 졸업이란 독특한 체제를 선보인 애프터스쿨도 점차 새 멤버를 영입, 지속적으로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현재 티아라는 멤버들이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서 활동도 펼치고 있는 만큼, 향후 새 멤버 영입에 따라 보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멤버들이 활동하는데 있어 나태함을 경계하자는 의미와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 또한 더하고 있다.

9명으로 데뷔한 소녀시대의 경우도 같다. 가수 활동 뿐 아니라 MC, 연기, 예능 프로그램 등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살린 활동 등으로 정상급 걸그룹으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AKB48, 모닝구무스메 등 일본 최고 인기 걸그룹들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고, 많은 팀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됐다. 현재 국내 가요계는 조심스럽게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24인조 걸그룹, 13인조 걸그룹 등이 데뷔한다며 화제가 된 적이 있지만 미흡한 준비에 실패를 맛봤기에 국내로서는 9인조가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란 평이다. 활동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뒤 새 멤버를 영입,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영역을 넓히겠단 전략이다.

그룹 전체로 활동할 때 받게 되는 한계에서 벗어나 새 멤버의 영입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닛 활동도 활발해 지고 있는 추세다. 애프터스쿨은 고유의 섹시한 팀 색깔은 유지하되 오렌지캬라멜 등 유닛 활동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성시권씨는 "새 멤버를 영입해 걸그룹 체제에 변화를 주는 경우, 새로운 분위기를 줄 수 있고 장기적인 활동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며 "과거에 9인조 걸그룹은 국내 가요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규모지만, 아이돌의 짧은 수명을 길게 유지하기 위한, 그리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단 점에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활동 영역이나 방식이 고정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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