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어디갔어?' 넬·버스커 '밴드'의 매서운 반란

윤성열 기자  |  2012.04.10 15:56
버스커버스커(위)와 넬 ⓒ사진=스타뉴스, 울림엔터테인먼트


가요계 '신-구 밴드'가 주요 음원차트 정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팀 모두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10일 오후 3시 현재 각종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공개된 넬의 정규 5집 앨범 타이틀곡 '그리고, 남겨진 것들'은 멜론을 제외한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엠넷 차트에서는 수록곡 'Go' 'In Days Gone By' 'The Ending' 'Cliff Parade' 등 다수의 수록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넬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08년 발표된 4집 이후 4년 만이다.

넬은 파격적인 시도나 변신보다는 특유의 감성이 담긴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대중들의 귀를 단 번에 사로잡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인기도 여전히 매섭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데뷔 첫 앨범은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13일째 정상을 지키며, 넬의 음원차트 '올킬'을 견제하고 있다. 타이틀곡 '벚꽃엔딩'은 엠넷, 올레뮤직 등에서는 2위에 머물며 호시탐탐 정상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수록곡 '첫사랑' '이상형' '여수 밤바다' 등도 가요계 선배인 넬과 함께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 '톱10'을 양분하고 있다. 데뷔 첫 앨범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버스커버스커의 활약은 더욱 주목을 끈다.

불과 몇 달 전에 만해도 밴드 그룹은 '비주류'라는 인식이 강했다. 아이돌 위주로 흘러가는 현 가요계에 밴드의 설 자리는 좀처럼 찾기 힘들었던 상황. 하지만 2012년 초 국내 가요계 밴드 그룹의 '반란'이 일고 있다.

아이돌 일색이었던 국내 가요계에 밴드 그룹이 새로운 판도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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