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웨딩드레스 협찬 NO..직접 구입"

안이슬 기자  |  2012.04.13 16:11
임성균 기자

배우 전지현이 결혼식에서 입을 드레스를 직접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결혼식 관계자는 전지현이 직접 결혼식 드레스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전지현이 입을 드레스는 협찬이 아니라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가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원래 가격보다 약간 저렴하게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이 입을 드레스를 디자인한 림 아크라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로 2007년 김희선이 입으며 널리 알려졌다. 2011년 이혜영 또한 림 아크라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할리우드 스타 비욘세, 안젤리나 졸리 등이 즐겨 입는 드레스이기도 하다.

한편 전지현은 기자회견에서는 영국 디자이너 제니 펙햄의 드레스를 입었다. 본식 2부에서는 예비남편의 외할머니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가 준비한 한복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식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주례는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사회는 예비신랑 최준혁씨의 친구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부른다.

전지현은 결혼식이 끝난 후 신라호텔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이튿날 서울 강남에 마련한 신혼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전지현은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을 생략하고 영화 '베를린' 촬영에 곧장 합류한다.

1981년생인 전지현은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했고,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톱스타에 등극했다. 이후 한국과 중국 등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예비신랑은 최씨는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금융맨으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씨의 차남이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있다 지난해 초 연인으로 발전해 1년 만에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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