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닥터진' vs 장동건'신사의 품격' 동시출격

주말드라마 편성, 5월 26일 나란히 첫방송

김현록 기자  |  2012.04.16 10:27


송승헌이 장동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6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MBC 새 드라마 '타임슬립 닥터진'이 주말특별기획드라마로 편성, '신들의 만찬' 후속으로 오는 5월 26일 첫 방송을 앞뒀다. 당초 방송을 준비하던 새 드라마 '메이퀸'은 편성이 연기됐다.

이에따라 '타임슬립 닥터진'은 1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SBS '신사의 품격'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드라마 모두 주말 오후 10시대에 편성, 동시간대 경쟁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첫 방송일도 5월 26일로 같다. 장동건 송승헌 등 굵직한 미남 톱스타들의 정면 대결이 벌어지는 셈이다.

앞서 편성이 결정된 '신사의 품격'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의 신우철 PD, 김은숙 작가가 뭉친 작품. 미중년들을 대거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로 장동건 외에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미중년 F4와 김하늘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타임슬립 닥터진'은 일본 무라카미 모토카의 인기 만화가 원작. 현대의 의사가 과거로 돌아가 벌이는 맹활약을 담는다. 드라마 '타임슬립 닥터진'은 흥선대원군 시대를 조명할 예정. 송승헌이 일찌감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가운데 김재중이 합류했다.

올 여름은 이를 시작으로 톱 남자배우들의 동시간대 격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7월에는 MBC 수목 드라마로 방송 예정인 '아랑사또전'과 SBS '신의'로 이준기, 이민호가 맞붙는다. 이준기는 '아랑사또전'에서 주인공 사또로 등장, 신민아와 호흡을 맞추며, 이민호 또한 고려의 최영 장군 역을 맡아 김희선과 극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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