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4·11 총선거 투표 안했다" 고백

강소연 인턴기자  |  2012.04.17 18:25

가수 김장훈이 지난 4·11 총선거 당시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장훈은 16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4·11 총선 날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장훈은 이 날 "투표 전에 SNS 등을 통해서 집단적으로 막 오가고, 싸움 식으로 되는 세태도 좀 짜증이 났고 그 전부터 약간 이 SNS라는 곳에서 오르내리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 좀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또 하나는 투표를 하려면 제가 이제 공부를 많이 해야 되겠더라. 이번에는 진짜 (투표를) 잘 해야 될 것 같았는데 그 후보자들을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가서 정당투표만 해도 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지난번 선거 때는 민노당을 뽑았다"라며 "(민주노동당이 통합진보당으로 합쳐진 것이) 좀 혼란스러웠다. 공부가 안 된 상태에서 아무나 찍는 것보다는 차라리 빠지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이어 "선거 결과를 보고 느낌이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웃겼다. '야, 이거 줘도 못 갖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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