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DVD만들자" 사기 제작자 재판

김훈남 기자  |  2012.04.20 13:53
장근석 ⓒ사진=이기범 기자


유명 배우 장근석씨(25)가 출연하는 영상물을 제작한다고 속여 2억원을 가로챈 영화제작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오인서)는 장씨 등 연예인 3명이 출연하는 동영상 DVD를 제작한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1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영화제작사 H사 대표 박모씨(31)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6~8월 "1억5000만원을 투자하면 장씨 등이 출연하는 DVD를 제작, 일본에 수출해 수익의 30%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A씨로부터 1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장씨가 1억원에 출연하기로 합의가 돼있다"고 거짓말을 했으나 실제 합의는커녕 DVD를 제작할 의사나 능력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변씨로부터 가로챈 돈을 H사의 운영비 및 다른 DVD제작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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