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제작진 "정유미, 용태무라고 했다" 해명

윤상근 기자  |  2012.04.20 14:22


'옥탑방 왕세자'제작진이 "정유미의 대사실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이하 '옥세자') 제작진은 20일 지난 19일 9회 방송에서 극 중 세나(정유미 분)가 "나가줬으면 좋겠어"라며 퇴사를 요구하는 전무 용동만(안석환 분)을 향해 반발하는 장면에서의 대사 실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유미 씨가 용태무라고 발음한 게 맞다"며 "촬영 때도 제대로 발음했고, 인터넷에 화제가 되고 있어서 몇 번이고 다시 몇 번이고 검토해봤지만, (정)유미씨는 제대로 발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신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점은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실수가 느껴지지 않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세자'는 지난 19일 9회 방송에서 세나가 "근데 회장님께서 제가 2년 동안 용태무(이태성 분) 본부장님을 만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그곳도 좀 문제될 것 같은 데요", "그 불똥이 전무님과 용태무 본부장님께 튀게 될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라고 말한 대사에서 용태용이라고 해야 할 부분을 용태무라고 말한 대사가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SBS 김영섭 부국장은 20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릴 것을 지시했고, 틀린 부분에 대해 더빙을 다시 해서 재방 때는 수정될 것"이라며 "(정)유미 씨가 말한 대사가 불명확하게 들렸던 건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 재방송과 VOD 등의 영상에서는 수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실 촬영현장에서도 말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재편집해서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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