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와 빅뱅의 만남, 윈윈이었다

윤상근 기자  |  2012.04.21 11:27
ⓒ출처=SBS '고쇼' 방송화면


'고쇼'와 빅뱅의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고쇼'에 출연한 빅뱅은 가수로서의 매력 뿐 아니라 탁월한 예능감각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또한 고현정의 MC로서의 진지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고쇼'에 무게감을 더했다.

빅뱅 멤버들의 매력 발산과 '고쇼' 멤버들과의 만남은 재미와 감동을 적절하게 얻을 수 있었다.

빅뱅은 '고쇼'를 통해 솔직하고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뽐냈고, 연예계 선배들인 '고쇼' 멤버들에게서 조언을 얻으면서 진지한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고쇼'와 빅뱅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내기에 충분했다.

연기자로서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승리와, 이미 배우로서의 경험을 한 탑에게 '고쇼'는 고현정에게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나 다름없었다. 고현정은 자신의 본 '직업'인 배우로서의 경험에 대한 노하우를 승리에게 전달하면서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태양은 "승리에게 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봤더니 '별거 없고 희노애락만 알면 된다'고 대답했다"고 말했고, 이에 승리도 "가수는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고현정도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내 슬픔, 내 기쁨을 직접 표현하는 것"이라며 "나만의 것을 잘 기억해서 그것을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맞추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현정은 또한 탑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면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해줬다.

탑은 "어렸을 때 청개구리 성격이었고 수업 시간에 함께 앉아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답답해서 밖으로 나와 집으로 가곤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고현정은 "나는 탑과 반대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고, 방황은 어렸을 때 겪는 게 낫다"며 "어렸을 때 참고 있다가 나중에 방황하니깐 일이 커졌다"고 답해줬다.

윤종신은 이에 "방황할 수 있을 때 방황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쇼'는 이외에도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패셔니스타' 신경전을 벌이고, 대성이 고현정에게 리액션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또한 태양은 자신만의 '음식 댄스'를 선보이는 등 각자의 매력발산을 선보였다.

토크쇼에서 게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하지만 '고쇼'는 지난 1, 2회에서 화려한 게스트와 함께 했음에도 정리되지 않고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3회 방송도 '산만함'이라는 부분에 대한 해결을 완전히 한 듯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MC 고현정의 진행이 지난 20일 방송에서 좀 더 눈에 띄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고 진지한 상황을 통해 다소 차분해지기도 했다.

'시추에이션 토크쇼'라는 장르에 걸맞게 좀 더 화기애애하고 시끄러울 수 있는 부분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진행을 이끌어갈 부분도 분명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마무리를 하는 것도 '토크쇼'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한 점에서 지난 20일 방송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는 느낌을 많이 줬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좀 더 발전하는 모습 기대할게요","아직은 좀 난잡해도 그게 매력인 듯", "짜임새 있게 신경 쓰면 더 나아질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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