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 팬이라면 설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마블 히어로가 총출동하는 '어벤져스'가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 맨,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토르까지. 이 엄청난 히어로 들을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니 그야말로 '종합 선물 세트'라 할 만하다.
그러나 '어벤져스'의 히어로들을 보고 고개를 갸웃할 관객들도 있을 것이다. 마블 최고의 스타인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군단이 빠졌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은 1편이 290만 명, 2편이 236만 명, 3편이 493만 명의 관객을 모은 명실상부 마블의 최고 인기 캐릭터다. '엑스맨' 시리즈도 1편이 209만 명, '엑스맨 퍼스트클래스'가 253만 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들의 부재는 팬들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스파이더 맨은 오는 7월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으로, '엑스맨' 시리즈는 2013년 '엑스맨:울버린2'로 관객을 따로 만난다. 판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벤져스'의 후속편에서도 '스파이더맨'과 '엑스맨'의 히어로들은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군단의 부재에도 '어벤져스'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한국에서는 51만 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퍼스트 어벤져'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99만 명을 모은 '인크레더블 헐크'의 헐크(마크 러팔로) 등 기대에 못미쳤던 히어로들도 있지만 한국에서 442만 명을 열광시켰던 인기 캐릭터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어벤져스'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스파이더맨과 울버린의 부재에도 '어벤져스' 히어로들이 마블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 지, 라이벌로 맞붙게 되는 이들 중 마블 코믹스의 진정한 '흥행 히어로'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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