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 달라진 위치를 '지.아이.조2' 포스터에서 입증했다.
23일 '지.아이.조2' 국내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병헌이 왼쪽에는 브루스 윌리스를, 오른쪽에는 '더록' 드웨인 존슨이 둔 채 가운데 서 있다. 이병헌은 포스터에서 양 손에 칼을 들고 뒤로 돌아선 채 얼굴을 돌려 강렬한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포스터에서 가장 비중 있는 인물이 가운데 등장하는 건 불문가지. 비록 국내용 포스터지만 '지.아이.조2'에 이병헌이 가운데 등장한 것은 그만큼 영화 속에서 이병헌의 위상이 커졌다는 반증이다.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 1편 포스터에는 여러 인물들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지.아이.조2' 홍보사 퍼스터룩 관계자는 "한국 버전은 이병헌이 중심이 된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최근 '지.아이.조2' 공식 사이트에 브루스 윌리스, 채닝 테이텀에 이어 이병헌의 단독 캐릭터 포스터가 될 만큼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병헌은 브루스 윌리스가 MTV와 인터뷰에서 "이병헌에 비하면 난 액션배우라 부를 수도 없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지.아이.조2'의 공식사이트에도 'BYUNG-HUN LEE WITH BRUCE WILLIS AND DWAYNE JOHNSON'이라고 이병헌의 이름이 가장 먼저 쓰여 있어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한편 '지.아이.조2'는 마블 코믹스의 '지.아이.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 자르탄과 그에 맞서는 최강 전투부대 지.아이.조의 대결을 그렸다. 한국에서는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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