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태티서·아이비, '톱女가수 빅매치' 성사

길혜성 기자  |  2012.04.25 16:48
아이유, 아이비, 태티서(왼쪽부터)


가요팬들을 설레게 할 톱 여가수들의 빅매치가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된다. 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솔로신의 강자 아이비, 최고 인기 걸그룹 중 한 팀인 소녀시대의 첫 유닛 태티서, 두 말할 필요 없는 대세 아이유다.

스타트는 아이비가 끊는다. 아이비는 오는 27일 발라드 '찢긴 가슴'을 타이틀곡으로 한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아이비가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선보이는 것은 2년6개월 만이다.

아이비는 오랜만의 가요계 복귀인 만큼 유쾌한 변화로 팬들에 이색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섹시 여가수의 대명사로 강렬한 퍼포먼스에 일가견이 있는 아이비는 이번 미니 앨범 전체를 발라드로 채웠다. 수록곡 '꽃'을 직접 작사 작곡, 아티스트적 역량 역시 한껏 뽐냈다.

그렇다고 섹시미를 완전 버린 것은 아니다. 앨범 재킷과 속지에 도발적 사진들을 담으며 가요계 대표 섹시 퀸 중 한 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이비 컴백 이틀 뒤인 29일에는 9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인 태티서가 출격한다. 태연 티파니 서현이 한 팀을 이룰 태티서는 지난 2007년 여름 데뷔한 소녀시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이다. 음원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 이유다.

태티서는 29일 '트윙클'의 음원을 공개한다. '트윙클'은 7, 80년대 스티비 원더 스타일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편곡과 현대적인 느낌이 조화를 이룬 펑키 소울 장르의 미디엄 템포 댄스곡이다.

태티서는 '트윙클'을 포함, 이번 앨범 수록곡 모두를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할 계획도 세워 놓았다. 이번 음반의 오프라인 출시일은 5월2일이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 또한 오는 5월 초 신곡을 내놓는다.

아이유 측은 "현재 어떤 형식으로 신곡으로 선보일 지 확정하지 않았지만 5월 초순에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아이유 측은 "활동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매번 신곡 음원 공개 때마다 열풍을 일으킨 아이유이기에, 활동 여부에 관계없이 새로운 노래를 발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유는 6월부터는 첫 전국 콘서트 투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렇듯 독특한 개성과 색깔의 여자 톱 가수들이 벌일 빅매치는 올 봄 가요계의 큰 볼거리가 될 정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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