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왕중왕전 승자는? 결국 '대세' 김수현

김현록 기자  |  2012.04.26 20:48


TV 왕중왕전의 승자는 결국 김수현이었다.

2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MBC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이 방송부문 TV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친 결과다.

TV '남자최우수연기상' 부문은 지난해 지상파 3사 대상 수상자들과 젊은 신예들이 후보에 올라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MBC '최고의 사랑' 차승원, SBS '뿌리깊은 나무'의 한석규, KBS 2TV '브레인'의 신하균을 비롯해 MBC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KBS 2TV '공주의 남자'의 박시후가 후보에 합류했다. 이 가운데 차승원, 한석규, 신하균은 지난해 MBC와 SBS, KBS 연기대상을 휩쓴, 이견 없는 명연기의 주인공들이었다.

김수현은 이 같은 대결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진정한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날 축하공연을 가진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신보라 조차 "대세 맞아요"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김수현은 수상 결과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더듬거리며 소속사 선배 배용준을 비롯해 소속사 동료와 '해품달'의 동료 배우들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부끄럽기도 하다. 큰 숙제를 받은 것 같다.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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