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장근석 "'근짱' 이미지 깨려고 선택"

김성희 기자  |  2012.04.27 14:26
ⓒ사진= 홍봉진 기자

배우 장근석이 '사랑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장근석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인근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촬영현장 공개에서 '근짱' 특유의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장근석은 "작품은 5회까지 대본을 읽어보고 선택했다. 사실 지난해 일본에서 '근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실 작품 선택할 때 안전한 길로 가면 되지만 그건 저 답지 않은 행동이다. 그래서 1인2역을 통해 연기적으로도 도전해보고 싶었고, 70년대를 통해 반전 이미지를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면 대중들이 장근석 하면 까불이, 셔플 등 가벼운 이미지로 생각하시는데 깨고 싶다. 장근석 다운 것과 아닌 모습도 함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윤석호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윤석호 감독님의 '사계절 시리즈'보다 90년대 연출하신 작품들을 더 참고했다. 어릴 때도 류시원 선배님이 윤석호 감독님 작품에 나오신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크면 저렇게 될까를 생각 많이 했다. 선배님 특유의 팔을 걷는 모습과, 코란도 차량을 운전하는 것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제작사에 부탁해서 '느낌', '프러포즈'등을 보면서 많이 공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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