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와 제작진 땀방울로 일구는 현장(종합)

김성희 기자  |  2012.04.27 16:19
ⓒ사진=KBS

배우들의 노력과 제작진의 땀방울로 '사랑비'가 만들어졌다.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가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인근에 위치한 촬영장을 공개했다.

이날 극 중 이선호(김시후 분)의 카페형 병원 '화이트 가든'이 배경으로, 주연배우 장근석과 윤아가 한창 촬영 중이었다. 두 배우는 촬영 전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대사를 맞춰보다가도,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가자 각각 서준과 정하나에 완벽 몰입했다.

윤석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직접 지도를 하는 등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했다. 외에도 배우들의 몰입, 반사판 들고 있는 화장을 꼼꼼하게 챙기는 제작진 등 저마다 처한 위치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한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장 곳곳에는 제작진의 세심한 부분이 느껴졌다. 카페형 병원이라는 독특한 분위기에 맞게 1층 카페에는 실제 가게를 방불케 하는 메뉴, 음식들이 배치돼 있었다.

이와 관련 윤석호 감독은 스타뉴스에 "화이트가든 촬영장은 윤스칼라 사무실을 개조했다. 홍대 하면 다들 시끄럽고 번화가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극 분위기와 잘 어울려 만족한다. 다른 곳을 가면 시간이나 다른 것을 눈치 봐야 하는데 우리 건물이니까 그런 건 없다. 3년 전에 심은 자작나무가 무럭무럭 자라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 줬다"고 말했다.

또한 윤 감독은 "70년대, 2012년, 중년의 로맨스까지 처음 시도한 부분들이었다. 기획당시에는 잘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청률 면에서 아쉽지만, 동화 같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내 장점이다"고 말했다.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 역시 "'사랑비'는 모두가 기대한 작품이었다. 막상 결과가 나오고 다들 아쉬워했지만, 힘내서 촬영하고 있다. 분위기가 워낙 좋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잘 하고 있다. 그래도 작품 자체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보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촬영장 주변에는 일본 팬들이 조용히 줄지어 서 있었다. 모두들 한류스타 장근석과 윤아를 보려고 모인 팬들이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이들은 자정이 넘는 야심한 시간까지 촬영이 진행돼도 밖에 서서 기다린다"고 말했다.

촬영 후 장근석은 "시청률은 당연히 신경 쓰인다. 그렇지만 현장 분위기는 매우 좋고 '사랑비'의 경우는 대본을 먼저 받아봤고, 소속사 이사 형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결론은 하나였다. 일본에서 잘 나간다고 안전한 길을 가기 보단, 나답게 모험을 하고 싶었다. 대중들이 아시는 '근짱' 장근석의 톡톡 튀는 이미지를 벗어나 또 다른 모습의 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아는 "촬영장 분위기는 다들 또래이다 보니 좋다. '사랑비'를 통해 윤석호 감독님의 '뮤즈'로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극 중 엄마로 출연하시는 이미숙 선배님께서도 편하게 잘해주시고, 꼼꼼하게 연기지도를 해주신다. 앞으로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비'는 1970년대와 2012년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본질을 풀어내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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