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강력해진 밴드 배틀..심사위원도 긴장(종합)

이경호 기자  |  2012.04.30 14:22


돌아온 밴드 서바이벌에 선배 밴드도 바짝 긴장했다.

KBS 2TV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2'(이하 '톱밴드2')가 30일 오전 여의도 KBS 신관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톱밴드2'의 심사위원인 신대철 김도균 송홍섭과 염승식 톡식이 참석했다. '톱밴드2'의 연출을 맡은 KBS 김광필 PD와 KBS 김학순 EP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필PD는 이 자리에서 "'톱밴드2'는 KBS가 KBS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생각, 시즌2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2는 시즌3, 4까지 가는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여기서 성공하면 계속 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질 중요한 순간이다"고 말했다.

김광필PD는 '톱밴드2'는 국내 밴드를 살리기 위한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이들의 음악활동이 대중들과 잘 어울릴 수 있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KBS 김학순 EP는 "밴드 축제가 될 것이다"며 "2차 예선 때 참가자들을 봤는데 실력들이 다 좋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텐데 참가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톱밴드2'에 유명 밴드들이 참가하는 뜻에 대해 제작진과 같은 공감대가 있을 거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2는 제작진도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자간담회의 진행을 맡은 이지애 아나운서는 "토요일 밤의 록 페스티벌이다"며 "저도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톱밴드2'의 MC를 맡았다.

'톱밴드2'는 시즌1보다 한층 더 긴장감 있는 서바이벌이 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네미시스 몽니 바닐라시티 퀸즈네스트 언사이드 슈퍼키드 애쉬그레이 로맨틱펀치 고고보이스 등 인디밴드계에 이름이 알려진 밴드들이 출전, 더욱 치열해진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신대철은 이전 '톱밴드2'의 참가자들의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심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시즌1과 달리 이번에는 트리플 토너먼트가 있다"며 "참가자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해서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하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트리플 토너먼트는 세 개의 무대에서 참가자들이 동시에 무대를 꾸며 1위 팀만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신대철은 "심사위원끼리도 논란이 많았다. 심지어 1시간 가까운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진지하게 심사를 했고, 밴드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그는 '톱밴드2'가 끝날 때 즈음 K-록밴드를 대표할 수 있는 신진 세력이 등장,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밴드의 선전도 이번 시즌에서 눈여겨 볼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력이 아닌 운으로 탈락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도균 심사위원은 "1차 예선 동영상부터 좋은 팀이 많이 오르지 못했다"며 "그만큼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톱밴드2'의 트리플 서바이벌이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했다. 트리플 서바이벌 무대에 세 팀이 한 번에 나와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고 했다.

이날 '톱밴드2'의 영상물 시사에서는 각양각색의 실력파 밴드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외모의 화려한만큼 실력도 뛰어났다.

'톱밴드2'에는 300초 경연이 있는데, 참가자들이 300초 안에 악기세팅부터 연주까지 모두 마쳐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상황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스릴이 넘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톱밴드2'의 참가자들의 합격, 탈락 여부를 가릴 때 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할 만큼 만만치 않은 실력파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무대와 더불어 심사위원들의 독특한 심사평도 시청자들을 긴장케 할 예정이다. '톱밴드2'의 제작진은 "심사위원들의 논쟁도 만만치 않았다"며 "심지어 한 심사위원이 논의 도중 뛰쳐나갔을 정도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의 논쟁은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들 보다 보는 재미가 있을 예정이다. 신대철이 김경호와 음악 색깔이 맞지 않아 심사가 불편했다고 할 만큼 두 사람의 심사평 대결은 '톱밴드2'의 볼거리 중 하나다.

평소 조근조근한 평가를 하기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유영석이 이번에는 어느 참가자의 눈물을 쏙 빼낼지도 기대를 모은다.

김도균의 평가는 앞선 심사위원들 보다 한층 부드러울 전망이다. 이날 제작진은 심사위원들 중 김도균은 천사였다고 표현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많이 내렸다고 전했다. 김도균은 "누구를 선택할 지 고민이 많았고, 실력이 뛰어나 힘들었다"고 말해 앞으로 누가 그의 선택을 받았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이전 시즌보다 실력파 밴드의 대거 등장이 눈에 띄는 '톱밴드2'.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있을 3차(300초 경연) 경연에서는 어떤 일들이 제작진 및 심사위원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톱밴드2'는 김도균 신대철 김경호 유영석이 멘토 겸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송홍섭이 '톱밴드2'의 전문심사단장을 맡았다.

'톱밴드2'는 1차 동영상 심사, 2차 트리플 토너먼트, 3차 300초 경연을 거쳐 조별리그, 토너먼트(최하위 팀 탈락), 생방송(결승)으로 진행된다. 오는 5월5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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