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K팝★' 1위外 친구들 행보도 중요"(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2.04.30 17:45
양현석 <화면캡처=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이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를 끝낸 소감을 직접 밝혔다.

양현석은 30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다시는 방송을 안 할 줄 알았는데, 이번 'K팝스타'로 또 다시 방송을 하게 됐다"며 "제가 좋아하는 일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어 기분 좋았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개월 간 동생 및 자식 같은 도전자들 등 정이 많이 가는 출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사실 제 경우, 원석을 찾았을 때가 가장 기쁜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기회를 갖게 돼 행복했다"고 전했다.

양현석은 "'K팝스타'는 YG의 저를 포함해 JYP의 박진영, SM의 보아가 자사의 시스템 등에 대해 직접 이야기해 줄 수 있었기에, 오디션 준비생들에는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3사의 내부 시스템을 보여줌으로써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의 부모들에도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에 대해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팝스타' 최종회에서 박지민이 우승을 차지, 그녀가 YG SM JYP 3사 중 과연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대한 의견도 밝혔다.

양현석은 "1위를 차지한 박지민 양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소속사를 정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3사 모두 박지민 양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또 "1위가 어디로 갈지도 관심이겠지만, 'K팝스타'의 나머지 친구들이 어느 회사와 인연을 맺을 지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 친구들이 나중에 어떤 모습을 정식 데뷔할 지가 달려 있는 부분이기에, 여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양현석에 따르면 1위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자들에 대한 접촉은 3사 모두 가능하다. 접촉이 중복될 경우, 최종 선택은 출연자의 결정에 따른다.

양현석은 "어제 시즌1이 끝내고 박진영 보아 등과 함께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따"며 "사람들이 요즘 저를 보면 'K팝스타'를 물어보는데, 그래서 책임감을 느끼고 시즌2 때는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29일 종영한 'K팝스타'에 박진영 보아와 심사위원으로 나서 개성 넘치는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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