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남', 임정은 '밀당' 할수록..이준혁 '멘붕↑'

김성희 기자  |  2012.05.03 10:22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적도의 남자' 임정은이 치밀한 '밀고 당기기'로 이준혁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에서 최수미(임정은 분)의 협박으로 이장일(이준혁 분)의 '멘붕'이 극을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일은 최수미가 그린 과거 자신의 살인미수 현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그림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이용배(이원종 분)에게 "아버지 나 평생 동안 불행하게 벌 받듯이 살까"라고 말했다. 예전과 달리 수미가 그림을 그릴수록 장일은 두려움에 떨게 됐다.

특히 박윤주(김혜은 분)의 주최로 김선우(엄태웅 분), 이장일, 최수미 네 사람이 모인 만남의 자리에서 더욱 두 사람의 희비가 돋보였다. 최수미는 다정한 옛 친구로 선우를 대했지만, 이장일에게는 시종일관 무시하며 못되게 대했다.

결국 최수미는 모두가 자리를 뜬 후 장일에게 "옛날에 너가 한 짓이 뭔지 알아. 살인미수"라고 말했다. 수미의 말에 이장일은 '3단멘붕'의 끝을 보여줬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도 관련 게시판에 '임정은이 이젠 최수미로 보인다', '수미가 악녀 짓 할수록 장일이 멘붕 표정 최강', '장일이는 갈수록 초췌해짐'등 두 배우의 열연에 호평을 보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3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분은 14.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해 '수목대전'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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