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사랑아', 격동의 한국史 속 휴먼 드라마

이경호 기자  |  2012.05.03 17:27
KBS 2TV TV소설 '사랑아,사랑아' 주연 김산호 황선희 송민정 오창석(맨 왼쪽부터) ⓒ사진=KBS


격동의 70년대를 살아간 네 젊은이의 치열하고 아픈 사랑이 베일을 벗었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극본 정현민 손지혜 연출 이덕건)의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랑아, 사랑아'는 '복희누나'의 후속작으로 가난했지만 꿈만은 차고 넘쳤던 1970년대 초반, 꿈을 향해 질주했던 젊은이들의 성공과 사랑을 그렸다.

극중 홍승희(황선희 분)과 홍승아(송민정 분)는 부모세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쌍둥이가 된 이복자매다. 둘은 운명처럼 한 남자를 사랑하고, 숙명적인 대립관계에 놓인다.

이번 드라마는 가족들의 애환을 그 시대의 감성으로 따뜻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드라마다. 업둥이에 대한 출생의 비밀과 결손가정의 재혼이라는 소재를 극성 있게 풀어간다.

그 안에 휴머니티라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랑아, 사랑아'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극중 주요 장면이 공개됐다. 승희, 승아의 만남부터 부모님의 애틋한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KBS 2TV TV소설 '사랑아,사랑아' 주연 황선희 송민정(맨 왼쪽부터) ⓒ사진=KBS

승희와 승아의 사이에서 애정관계를 그릴 노경(오창석 분), 태범(김산호 분)은 잔잔하면서도 극적 반전을 예감케 했다. 승희와 노경의 관계는 출생에 얽힌 비밀로 극중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예정이다.

승희와 승아, 노경과 태범의 운명은 승희의 아버지 홍윤식(선우재덕 분)과 연인 최명주(이일화 분)로부터 시작된다. 부모님들이 이루지 못한 사랑에서 파생된 자식들의 사랑과 삶은 70년대를 다룬 드라마 소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 그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전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사람냄새 가득한 삶의 감동을 전한다.

황선희 송민정 오창석 김산호 선우재덕 김예령 이일화 등이 탄탄한 대본을 이 드라마의 장점으로 손꼽았다. 이들 모두 휴먼성을 강조한 만큼 오전 안방극장 주 시청자인 주부들의 70년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

한편 '사랑아, 사랑아'는 오는 7일 오전 9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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