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임태경 깜짝고백 "'초련' 무대 반나절 준비"

이경호 기자  |  2012.05.07 15:06
임태경 ⓒ사진=KBS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임태경이 반나절 동안 연습으로 경연 무대에 선 사실을 고백했다.

임태경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에서 열린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의 기자간담회에서 하차 소감을 밝혔다.

임태경은 이 자리에서 "'불후의 명곡'이 MBC '나는 가수다'처럼 2주만 준비해도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무대를 준비하는 게 힘들었다"며 "'초련'으로 무대에 설 당시 반나절 연습하고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임태경은 지난 2월 18일 방송된 '프로듀서 김창환편'에서 클론의 '초련'으로 경연 무대에 올랐다. 그에 따르면 당시 일본 촬영으로 '불후의 명곡'의 월요일 녹화 전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온 후 반나절 동안 연습하고 다음 날 '불후의 명곡'의 무대에 섰다.

그는 "반나절 동안 연습하고 무대에서 섰다"며 "무대에서 실수가 없으면 기적이라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다.

임태경은 "물리적으로 짧게 준비했다고 해서 공이 덜 들어간 무대는 아니다"며 "일주일 준비는 여유있게 하는 거다. '초련'은 반나절이었지만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후의 명곡'에 합류하게 된 속내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불후의 명곡'이 경합이라서 안 하는 게 맞겠다 싶었는데, 가요계에서 클래식한 노래를 재조명한다는 의의에서 끌렸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지난해 7월 23일 남자 보컬리스트 특집 때 첫 출연했다. 이후 '불후의 명곡'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월 11일과 4월 21일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오후 녹화를 끝으로 하차하며, 오는 26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임태경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 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불후의 명곡 임태경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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