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 성폭행혐의 피해여성, '신상털기' 심각

박영웅 기자  |  2012.05.09 11:03


경찰이 9일 유명 가수 겸 연예인 고모씨(36)에 대해 연예인 지망생인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피해자를 겨냥한 네티즌들의 신상털기도 문제되고 있다.

보도가 나온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영욱과 함께 방송한 출연자들의 모습과 사진이 공개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슷한 나이대의 일반인 출연자가 피해자 아니냐며 추측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가 18세의 미성년자로 알려진 것을 근거로 고영욱과 함께 출연했던 일반인들의 사진을 올려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는 것. 또 현재 고씨의 미니홈피에는 자신이 피해자라는 일반인 여성들의 글들이 무작위로 올려져 있어 추측성 글과 비난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사건과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관련 사안이 도마에 오른데 이어 이번 사건 또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더불어 고씨와 연관된 연예인 지망생 미성년자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최근 연예계에 안 좋은 소식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된다" "게다가 10대 미성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이를 단절시킬 보다 체계적인 업계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 등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3월30일 케이블TV '○○○의 ○○다'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던 피해자(18세 여성)의 촬영 분 모니터를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생겨 만나 볼 생각으로, 프로그램 관계자를 통해 피해자(18세 여성)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고씨는 이후 전화를 걸어 "연예인 할 생각 없느냐,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 주겠다"며 유인했고, 고씨는 피해자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간 후 술을 마시도록 권유, 강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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