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쉽'부터 '스파이더맨'까지..美★ 방한 왜?

안이슬 기자  |  2012.05.11 10:11


지난 2월 방한한 '디스 민즈 워'의 리즈 위더스푼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한국행이 줄을 잇고 있다.

4월에는 '배틀쉽'의 주연배우 테일러 키취와 브룩클린 데커, 피터 버그 감독이 한국을 찾아 팬들을 열광시키더니 지난 7일에는 '맨 인 블랙3'의 윌 스미스가 폭풍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윌 스미스에 대한 열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지.아이.조2'도 방한 소식을 알렸다. 특히 '지.아이.조2'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주연배우들은 오는 6월 14일 같은 날 나란히 방한 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 영화들은 잇단 한국 프로모션은 달라진 한국 영화 시장의 위상을 입증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아시아 프로모션은 대부분 일본에서만 진행됐지만 일본과 더불어 한국을 찾는 영화들이 많아졌다. '맨 인 블랙3'는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 관객은 반응이 빠르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테스트 마켓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본고장인 북미에서 영화를 상영하기 전 반응을 살펴보고 마케팅 전략을 짜기에 적절하다. 영화 뿐 아니라 자동자, 소프트웨어,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업체들도 한국을 테스트 마켓으로 삼고 있다.

한국 배우들의 잇단 할리우드 진출도 한 몫 한다. 비, 이병헌 등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함에 따라 이들의 인기 거점인 한국에 대한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아이.조2'는 주연배우들과 더불어 이병헌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고, 예고 트레일러 배우 크레딧에 이병헌을 가장 먼저 표기하는 등 한국 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 방한하는 모든 영화가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브래드 피트는 방한 당시 훌륭한 팬서비스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 '머니볼'은 사랑 받지 못했다. 케이트 보스워스는 2010년 영화 '워리어스 웨이'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영화는 43만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방한으로 영화에 대한 화제를 모으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이후의 흥행은 영화의 작품성에 달려있다. 한국을 찾을 예정인 할리우드 대작들 중 어떤 영화가 관객의 사랑까지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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