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조윤희 "이숙이와 많이 닮았다"

김현록 기자  |  2012.05.12 11:40
<사진제공=로고스필름>


"긴 머리 청순녀는 제 옷이 아닌 것 같았어요."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조윤희가 중성적인 매력의 개념 둘째 방이숙 역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곰팅이' 이숙이는 소탈하고도 중성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 사이에 '볼매녀'로 통하고 있다.

이에 조윤희는 "나는 지금의 이숙이가 참 좋다. 그동안 이미지 덕분에 긴 머리의 청순한 여자 역할을 많이 했는데, 예쁜 여자 연기를 하면서도 왠지 내 옷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조윤희는 "이렇게 짧은 머리는 태어나서 처음이지만 편하고 자연스러워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숙이의 모습은 나와 많이 닮았다. 실제로 화장이나 꾸미는 법도 잘 모르고, 옷도 털털하게 입는 편인데 이숙이도 그런 아이더라"라며 "많은 부분들이 잘 맞아서 연기하기가 편하다. 솔직하게 내 안에 있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이희준과는 '넝굴당' 배우들과 다함께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옆집에 사는 편한 이웃처럼 전혀 어색함이 없었고 친근했다"며 "부담 없이 연기할 수 있도록 잘 챙겨주기 때문에 한결 편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런 이희준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자체 최고 시청률 37.7%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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