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라진, 에픽하이 멤버·팬 환영속 현역 제대(종합)

윤성열 기자  |  2012.05.14 10:43
미쓰라진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진(29·본명 최진)이 동료 멤버들과 팬들의 환영 속에 14일 육군 만기 전역했다.

2010년 8월 입대했던 미쓰라진은 14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치고, 팬들과 전역 기념행사를 가졌다.

위병소 앞을 나서자마자 취재진과 팬들 앞에선 미쓰라진은 "충성"을 씩씩하게 외치며 재차 거수경례로 군 전역을 신고했다. 미쓰라진은 "(제대한 게) 안 믿겨지고 그냥 좋다"며 "웃음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역 전날 아무 꿈도 안 꾸고 잘 잤다"며 "나는 아무래도 군대 체질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현장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수십여 명의 팬들이 배웅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국방부 앞에 몰려든 팬들은 미쓰라진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미쓰라진은 "비도 오는데 이렇게 취재진과 팬들이 많이 와주실 줄은 몰랐다"며 "군대에서 정말 팬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다들 와주셔서 감사하고, 안온 분들 기억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와 DJ투컷츠도 미쓰라진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현장에 마중을 나왔다.

에픽하이로서 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쓰라진은 "일단은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서 서로 일적인 얘기를 하기보다 마음적인 부분만 통화로 얘기를 나눴다"며 "에픽하이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선 (멤버들)셋이서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여행을 가면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일단은 없다"며 "원래 했던 가사 쓰는 일 등을 하려면 지금은 충전이 필요한 것 같다. 군대에서 음악을 못한다는 것에 대해 많이 절실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미쓰라진은 함께 동고동락해온 동료 연예 병사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박)효신이 형, (정)지훈이 형 등 다들 모두 많이 아쉬워했다. 다들 나와서 뵙겠다. 군대에서 너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군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쓰라진은 에픽하이의 앨범 '에필로그'(epilogue) 활동을 끝으로 지난 2010년 8월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그는 21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하던 중 국방홍보원에 지원 합격해 국방홍보원 소속 연예사병으로 군 생활을 했다.

2003년 데뷔한 에픽하이는 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츠로 구성된 한국 대표 힙합 뮤지션으로 '평화의날' '플라이'(Fly) '팬'(Fan) 등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뒤 멤버 타블로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지만, 제대를 앞둔 미쓰라진과 지난해 8월 제대한 DJ투컷은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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