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노출 은교·전라 간기남..'후궁'은 어디까지?

안이슬 기자  |  2012.05.17 16:32
영화 '후궁' 예고편 중


영화 '후궁'의 무삭제 예고편이 공개되며 배우들의 노출 수위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은 17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주연배우 조여정의 전라 뒤태를 선보였다. 예고편에서 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후궁'은 그 노출 수위가 어디까지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후궁'에 앞서 개봉한 '간기남'(감독 김형준)에서 박시연은 과감한 전라 노출을 시도했다. 박희순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상태로 거실을 활보하는 박시연의 모습에 많은 관객이 숨을 죽였다.

영화 '은교'는 도입부분에서부터 성기를 노출시켰다. 70대 노인 분장을 한 박해일이 거울로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거울에 성기가 비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대역을 썼다고는 하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은 놀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신예 김고은도 전라 노출에 이어 음모 노출까지 선보였다. 이 장면은 이적요(박해일)의 상상으로 아름답게 표현됐지만 처음 영화에 도전하는 김고은에게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장면이었다.

두 영화가 파격 노출을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후궁'은 파격 정사신으로 승부한다. 영화 관계자는 "노출 수위가 센 것이 아니라 행위의 표현이 세다"며 "전라나 음모노출 같은 '노출'에 포커스를 맞춘 정사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김대승 감독은 '야하기 위한 보여주기 식의 노출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영화에서 정사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만 촬영했다"고 밝혔다.

노출 보다는 표현에 집중했다는 '후궁'이 '은교' '간기남' 등 앞서 개봉한 작품들과 차별화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편 '후궁: 제왕의 첩'은 미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궁 안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화연(조여정)과 권유(김민준), 그리고 한 여자의 사랑만을 원하는 비운의 왕 성원대군(김동욱)의 이야기를 담은 에로틱 궁중 사극. 오는 6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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