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여왕' 도나 서머, 폐암 사망..향년 63세

김관명 기자  |  2012.05.18 07:19

'She Works Hard For the Money' 'Hot Stuff' 등을 담긴 1970~80년대 디스코 여왕 도나 서머가 폐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63세.

18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도나 서머 대변인은 고인이 17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고인은 폐암 투병 중에도 최근까지 새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1948년 12월31일 미국 보스톤에서 출생, 78년 'Last Dance'가 수록된 'Thank God It's Friday' 음반으로 데뷔했다. 이 음반은 같은 해 동명 영화(국내개봉 제목은 '금요일밤의 열기')로도 제작, 'Last Dance'가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디스코 열풍이 불어닥친 79년에 발매된 앨범 'Bad Girl'에서 'Hot Stuff'가 크게 히트, 이름을 본격 알렸다. 'Hot Stuff'와 'MacArthur Park'는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특히 'She Works Hard For the Money'라는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도나 서머는 지금까지 음반판매량 1억3000만장을 기록했고 그래미상을 5번 받았다.

고인은 지난 1980년 보컬리스트 브루스 서대노와 결혼했다. 유족은 남편과 3명의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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