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경쟁작 '돈의 맛', 개봉 첫날 1위(11만명)

안이슬 기자  |  2012.05.18 08:32


영화 '돈의 맛'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롭게 문을 열었다.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돈의 맛'(감독 임상수)이 일일관객 11만 7936명, 누적관객 12만3471명으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22일간 1위를 지키던 '어벤져스'는 일일 관객 5만 7268명으로 3위로 물러났다. 누적관객은 577만 6585명이다.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재벌가의 돈과 섹스에 대한 탐욕을 그린 영화다. 윤여정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등 배우들의 파격 정사신이 예고돼 화제를 모았다.

'돈의 맛'은 지난 16일 개막한 제 6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임상수 감독은 '돈의 맛'으로 여덟 번 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돈의 맛'은 폐막식 전날인 26일 오후 칸에서 공식 상영된다.

'돈의 맛'이 국내 극장가에서의 흥행 성공과 칸 수상의 영예를 동시에 안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일일 관객 8만 7621명, 누적관객 18만 5091명으로 2위의 성적을 보였다. '코리아'는 2만 9457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41만 90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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