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의 기를 눌렀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18일 12만 613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1만 1221명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임수정 이선균이 부부로 출연, 코믹하고 발칙한 연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카사노바(류승룡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다.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이어 '돈의 맛'이 11만 875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24만 2220명이다.
'돈의 맛'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달 27일 개봉해 20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어벤져스'를 끌어 내리며 한국영화의 기를 되살렸다.
특히 '돈의 맛'은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이 시대 최고의 맛,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백윤식 윤여정 김강우 김효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서는 '어벤져스'가 8만 7293명을 불러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586만 3876명이다.
'어벤져스'의 슈퍼 히어로에 맞서 한국 탁구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코리아'는 3만 6781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5만 57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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