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코너 무장..송승헌·장동건과 한판대결

이경호 기자  |  2012.05.21 09:58


일요일 예능 강자 KBS 2TV '개그콘서트'가 송승헌 장동건과의 시청률 대결을 앞뒀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26일 오후 첫 방송하는 MBC와 SBS의 새 주말극 '닥터진' '신사의 품격'과 시청률 대결을 벌인다.

일요일 오후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개그맨들과 모처럼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송승헌 장동건과의 동시간대(오후 9시부터 10시 50분) 간판 시청률 최강자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MBC 새 주말극인 '닥터진'은 송승헌 박민영 재중 이범수 이소연 등이 출연한다. 2012년 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 고군분투 하게 된다.

SBS는 '신사의 품격'으로 동시간대 안방극장 시청률 잡기에 나선다. 장동건 서이수 김수로 김민종 등이 출연해 30, 40대 시청자를 공략한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미중년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 드라마다.

송승헌과 장동건이 안방극장에 컴백을 앞둔 가운데 '개그콘서트'가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킬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이 2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어 송승헌과 장동건의 일요일 오후 동시간대 안방극장 시청률 반격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해 말 시청률 30%대 진입을 꿈꾸며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올해 시청률이 20% 초반대로 하락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MBC 주말극 '신들의 만찬'과 SBS 주말극 '바보엄마'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면서 시청률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난 20일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19.6%(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일일 집계결과,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최근들어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의 변화가 소폭이지만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이같은 시청률 변화는 동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의 시청률 변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MBC '무신'과 '신들의 만찬'이 최근 시청률 상승에 힘입으며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신들의 만찬'은 20일 방송에서 '개그콘서트'와 불과 0.1%의 시청률 차이를 보였다.

'개그콘서트'의 내부적인 변화도 시청률 변화와 맞물리고 있다. 최근 '애정남'이 9개월 만에 폐지했다. 앞서 '위대한 유산'도 5개월 만에 폐지했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가 폐지한 된 것은 코너의 소재고갈 및 새 코너 준비다. 인기 코너의 폐지는 시청률에 크고 작은 변화를 끼친다. 새 코너가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고 화제가 될 때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방송과의 전쟁' '아빠와 아들' '무섭지 아니한가' 등 새 코너가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 힘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

'개그콘서트'는 현재 다양한 개그의 새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이 코너들이 언제 시청자들에게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개그콘서트'의 열풍을 회상하면 송승헌 장동건과의 대결도 볼만하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송승헌과 장동건이 각기 다른 소재의 드라마로 10대부터 50대까지의 시청자를 공략을 예고하고 있다. 퓨전 사극과 로맨스가 개그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6일 오후는 개그와 드라마의 한판 전쟁으로 일요일 안방극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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