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측 "박지민 프로젝트 이미 시작..잘하는 친구"

길혜성 기자  |  2012.05.21 16:35
박지민 <사진제공=SBS>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의 우승자 박지민(15)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확정지으면서, 그녀의 데뷔 시기 등 향후 계획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JYP 측은 "조금 더 지켜봐 달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JYP의 정욱 대표는 21일 오후 스타뉴스에 박지민이 JYP를 선택한 것에 대해 "박지민은 일단 노래를 너무 잘하는 친구"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박지민에 대한 프로젝트는 사실상 이미 시작했다"면서도 "여러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박진영 프로듀서도 박지민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며 "박지민이 이제 막 JYP를 선택한 만큼, 여러분께서도 박지민과 JYP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관심을 갖고 조금 더 지켜 봐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SBS는 "박지민이 최근 JYP와 전속 계약 체결을 맺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데뷔 앨범을 준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SBS 관계자는 "SM, YG, JYP 등 세 기획사는 초대 우승자의 성공적인 데뷔와 가수 활동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박지민 측과 함께 진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박지민이 지향하는 음악적 색깔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JYP를 통한 데뷔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박지민 역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세 회사 중 한 곳에 들어가게 된 것이 꿈만 같다"라며 "특히 박진영 심사위원의 꼼꼼한 지도를 계속 받을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배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K팝스타'의 경우, 우승자에게는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보아의 SM, 양현석의 YG, 박진영의 JYP 중 한 곳을 직접 선택해 데뷔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 반면 나머지 출연자들에 대해선 이들 3사를 포함, 그 어떤 가요 기획사도 접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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