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천일의 약속' 저작권료 달라" 소송

이태성 기자  |  2012.05.22 20:04


드라마작가 김수현씨(69·여·본명 김순옥)가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사를 상대로 4억원대 저작권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E제작사를 상대로 "저작권료 4억2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저작권이용료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김씨는 "E사는 계약당시 지상파 방송 이외의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특약을 설정했다"며 "이후 제작이 가능해지자 내 허락 없이 임의로 저작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E사는 대본을 케이블 방송용, 해외 판매용 등으로 이용하고자 할때 자신과 협의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무단으로 저작물을 사용한 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와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수애, 김래원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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