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진정성과 무게감..제2의 '적남'될까(종합)

윤상근 기자  |  2012.05.24 17:30
ⓒ사진=이동훈 기자


카리스마 강한 두 남자가 만난 '추적자', 과연 제2의 '적도의 남자'가 될 수 있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 이하 '추적자')가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추적자' 연출자인 조남국 PD등 제작진과 주연배우인 김상중, 손현주, 김성령, 고준희, 장신영, 류승수, 박효주가 참여했다.

먼저 공개된 '추적자'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긴박한 상황의 장면들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우연한 사고와 이를 이용한 계략, 그 이후의 두 번째 살인 등이 주요 스토리라인으로 등장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두 주연배우 김상중과 손현주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김성령, 고준희, 류승수 등 조연들과의 조화 또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두 남자의 대결이 현재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적도의 남자'를 연상시킨다.

'추적자'의 주연배우인 손현주는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를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추적자'는 전 연령층이 편안히 볼 수 있고 진정성이 있는 드라마다"라며 "함께 한 연기자 모두 쉽게 촬영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에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특히 손현주는 KBS 2TV '적도의 남자'를 언급하며 "'적도의 남자'도 나중에 많이 관심을 가졌던 것처럼 천천히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면 많이 보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이런 류의 드라마가 잘 돼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최근 많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되는 인물들이 대체적으로 젊은데 나이 많은 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가 다양성 측면을 봤을 때 많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발랄한 느낌은 없고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적자'는 가난한 삶에도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로 총 16부작으로 진행된다. 오는 28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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