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더킹'→중반 '적남'→최종회 '옥세자'..진정 치열했다!

김미화 기자  |  2012.05.25 07:56


방송 3사 수목극 대첩이 막을 내리며 '옥탑방 왕세자'가 최종회 승자로 등극했다.

지난 3월21일 나란히 첫 방송한 KBS2TV '적도의남자'(이하 '적남'), MBC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 SBS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는 지난 24일 동시에 종영했다.

이번 드라마들의 시청률 대결을 '수목극 대첩'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치열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것은 '더킹' 이였다. '더킹'은 첫 방송에서 16.2%의 시청률을 기록, 해 9.8%의 '옥세자'와 7.7%의 '적남'을 크게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첫 주 이후 방송 3사의 수목 드라마는 시청률 차는 좁혀지며 박빙의 승부를 펼져졌다. '옥세자'는 지난 4월5일 방송 된 6회에서 12.5%의 시청률로 12.1%를 기록한 '더킹'을 앞지르며 시청률 1위를 첫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 지난 4월 11일 '4·11 총선 개표 방송'으로 '더킹'과 '옥세자'가 결방한 가운데 홀로 방송 된 '적남'은 1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반등의 틀을 마련했다.

'적남'은 총선 다음 날인 12일 '옥세자'에게 잠깐 1위 자리를 넘겨줬으나 이후 최종회 직전까지 꾸준히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물론 3사 수목 드라마는 '적남'의 리드 속에서도 2~3%포인트 시청률 차이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마지막회에서는 '옥세자'가 '적남'을 앞지르며 극적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 3사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옥세자'가 최종회 승자가 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후속작으로 KBS 2TV는 주원 진세연이 주연을 맡은 '각시탈'을, MBC는 김선아 이장우의 '아이두 아이두'를. SBS는 소지섭 이연희가 주연을 맡은 '유령'을 각각 방영, 수목극 2차 대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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