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한 배우 홍석천이 영화 '차형사'에서는 여자와 키스를 선보인다.
홍석천은 '차형사'(감독 신태라)에 카메오로 출연해 디자이너 고영재(성유리 분)의 쇼를 연출하는 패션쇼 디렉터로 변신했다.
홍석천은 패션쇼 디렉터 역할에 어울리게 훌륭한 패션 센스를 뽐냈다. 영화에서 기이한 워킹을 선보이는 차철수(강지환 분)를 보고 특유의 호들갑스러운 말과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홍석천이 '차형사'에서 여자에게 뽀뽀를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홍석천은 영재의 패션쇼 중 앞머리로 얼굴을 다 가린 괴짜 디자이너 역을 맡은 라미란에게 입을 맞춘다. 키스라기보다는 뽀뽀에 가까운 장면이지만, 뽀뽀의 주인공이 홍석천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차형사'는 궁극의 D라인의 지저분한 추남 형사 차철수가 모델계의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모델로 변신해 런웨이에 잠입하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 영화다. '7급 공무원'을 연출한 신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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