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내', '맨인블랙3'와 격차 좁혀..1위 넘보나

안이슬 기자  |  2012.05.30 08:34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맨 인 블랙3'와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지켰다.

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은 지난 29일 7만 8157명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14만 2356명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같은 날 9만 2599명을 모은 1위 '맨 인 블랙3'(감독 베리 소넨필드)를 약 1만 5000여 명 정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날 두 배 가까운 관객 수 차이를 보였던 것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차이다.

지난 17일 개봉해 개봉 3주차를 맞았다는 것도 24일 개봉한 '맨 인 블랙3'에 비해 불리하게 작용하지만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이러한 핸디캡 속에서도 '맨 인 블랙3'에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689개의 스크린에서 상영한 '맨 인 블랙3'에 비해 약 200여 개 적은 493개 스크린에서 상영해 이 같은 성과가 더욱 의미 있다. 상영 횟수도 '맨 인 블랙3'가 1500여 회 정도 앞선다.

할리우드 대작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까지 탈환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3위를 탈환한 '돈의 맛'(감독 임상수)은 같은 날 2만 657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104만 7432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는 일일 관객 1만 8448명, 누적관객 687만 9939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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